20·30대 차주 줄고 60대 이상 늘었다…차량 등록 세대차 뚜렷

개인 등록 차량 2261만 대, 50대 이상 비중 59.3%…중장년층 이상이 차량 보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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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0·30대 차주 줄고 60대 이상 늘었다…차량 등록 세대차 뚜렷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개인 차량 등록이 60대 이상 차주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차주 차량은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며, 차량 보유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현황보고를 분석한 결과, 2026년 6월 말 기준 법인 및 사업자를 제외한 개인 등록 차량은 2261만 대로 전년 동월(2244만 대)보다 0.7%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증가세는 60대 이상에 집중됐다. 60대 차주 차량은 2025년 6월 492만 대에서 2026년 6월 510만 대로 3.7% 늘었다. 70대는 154만 대에서 170만 대로 10.7%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80대와 90대 이상 차주 차량도 각각 4.6%, 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60대 이상 차주 차량은 672만 대에서 708만 대로 5.3% 늘었다.

반면 20대와 30대 차주 차량은 감소했다. 20대 개인 등록 차량은 77만 대에서 73만 대로 5.7% 줄었고, 30대는 326만 대에서 324만 대로 0.6% 감소했다. 20·30대 전체로는 404만 대에서 397만 대로 1.6% 줄었다.

40대와 50대도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차주 차량은 531만 대에서 522만 대로 1.6% 줄었고, 50대는 637만 대에서 633만 대로 0.7% 감소했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은 늘었지만, 60대 이상 증가가 20~50대 감소를 상쇄한 구조다.

개인 차량 소유자 중심은 50대 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년 6월 기준 50대 이상 차주 차량은 1340만 대로, 전체 개인 등록 차량의 59.3%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1309만 대, 58.3%)보다 비중이 1.0%p 상승했다. 개인 명의 차량 10대 중 6대의 차주가 50대 이상인 셈이다.

특히 50대와 60대만 합쳐도 개인 등록 차량의 절반을 넘었다. 2026년 6월 기준 50대 차주 차량은 633만 대, 60대는 510만 대로 두 연령대를 합치면 1142만 대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의 50.5%에 해당한다.

반대로 20·30대 비중은 낮아졌다. 20·30대 개인 등록 차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6월 18.0%에서 2026년 6월 17.6%로 0.4%p 하락했다. 청년층 차량 등록 감소와 고령층 차량 등록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자동차 등록 현황에서 차주 연령대가 높아지는 흐름은 인구 구조 변화와 구매력 차이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차량 보유가 초기 구매 비용과 유지비 부담을 수반하는 만큼, 청년층보다 중장년층 이상에서 차량 보유가 집중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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