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SDS
“AI 도입 경쟁은 끝났습니다. 이제 AI 성과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AI 풀스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개념검증(PoC) 수준에 머물 뿐입니다. 삼성SDS는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전 구간을 하나로 연결해 제공합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SDS는 이날 ‘다차원 AI 풀스택’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시하고 AI 도입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실행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다차원 AI 풀스택은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컨설팅·개발·구축·운영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역량과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업종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이준희 대표는 AI 풀스택의 한 축으로, 기업의 AI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요한 차별점의 하나로 강조했다. 삼성SDS는 현재 운영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 외에 2028년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오픈하고, 2029년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열어 AI 고속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대표는 또 AX는 혼자 제공할 수 없다며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 7월 앤트로픽과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앞서 지난해 오픈AI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파트너 계약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컨설팅을 제공한 데 이어 역시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의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 자동 탐지부터 검증, 패치 솔루션 제공까지 AI 보안 서비스를 전방위로 제공한다.
삼성SDS는 또 오픈AI, 앤트로픽, 액센츄어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AX 전문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인력을 연내 200여 명으로 늘려 고객 현장에서 비즈니스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AX 성과를 빠르게 구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또 AX를 피지컬AI로 확장하고 있다며 제조 현장 경험과 축적한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에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묶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은 공장 내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해 로봇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인 월든 로보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는 등 피지컬 AI 분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준희 대표는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