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남양유업, 백미당 성장세…비유가공 사업 키운다](/data/photos/cdn/20260939/art_178998317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남양유업의 디저트 카페 브랜드 백미당이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남양유업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백미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9억 원보다 3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5000만 원 적자에서 5억6000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3억30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2014년 시작한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다.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커피와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2024년 9월 지분 100%를 보유한 백미당아이앤씨를 설립했고, 2025년 1월 백미당 사업을 이관해 독립법인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월 기준 백미당은 6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독립법인 전환 이후에는 외형 확대뿐 아니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파크몰, 스타필드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자재 수급과 입점 전략 등을 효율화했다. 백미당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별도 법인 전환 이후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백미당의 성장은 남양유업이 기존 우유·분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과정과도 맞물린다. 올해 상반기 남양유업 전체 매출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48.9%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4%보다 5.5%p 낮아졌다. 반면 초코에몽과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등이 포함된 기타 제품군 비중은 24.3%에서 29.2%로 4.9%p 확대됐다.
해외사업도 비유가공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5%에서 9.6%로 높아졌다. 조제분유뿐 아니라 커피믹스와 컵커피, 단백질 제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힌 영향이다.
저출산으로 유업계의 성장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백미당이 남양유업의 비유가공 사업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