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48인, 호남출신 '제로'

서울 42.6%, 영남 29.8%, 충청 12.8%, 강원 8.5%, 경기인천 6.4%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 48명 중 호남출신자는 전무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 서울출신 42.6%를 포함, 서울‧영남 출신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12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삼성 그룹 사장단 48명 중 출신 지역이 서울인 인사는 20명(42.6%), 영남 출신은 14명(29.8%)으로, 두 지역 출신이 사장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호남 출신인사는 전무했다.

서울‧영남 출신 다음으로는 충청 출신이 6명(12.8%), 강원 출신이 4명(8.5%), 경기인천 출신이 3명(6.4%), 기타 1명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오너 중 서울 출신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있고, 영남 출신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있다.

서울 출신 사장단으로는 대표적으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있다. 이외 서울 출신 사장단 임원들은 삼성전자(11명), 호텔신라(2명), 삼성물산(2명), 제일기획 (1명), 삼성SDS(1명), 삼성중공업(1명), 삼성증권(1명), 삼성카드(1명) 등에 재직 중이다.

최치훈 사장은 1957년 생으로 1975년 조지타운프렙스쿨, 1979년 터프츠대 경제학, 1981년 조지워싱턴대 MBA 석사 졸업 후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GE로 이직 후 2008년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장(사장)으로 재입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1956년 생으로 1974년 영등포고, 1981년 광운대 전자공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 다니다 1984년 삼성전자 연구3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1961년 생으로 1980년 경성고 졸업 후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84년 성균관대 산업공학, 1993년 서섹스대 기술정책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영남 출신 삼성그룹 사장단 임원으로는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등이 있다. 총 14명의 영남 출신 삼성그룹 사장단 임원들은 각각 삼성전자(14명), 삼성엔지니어링(1명), 삼성전기(1명), 삼성생명보험(1명), 삼성화재해상보험(1명) 등에 재직 중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은 1958년 대구 출신으로 1977년 대륜고, 1981년 경북대 전자학‧전자공학 학사, 1983년 경북대 전자공학 석사 졸업 후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충청 출신 사장단에는 정칠희 삼성전자 사장(종합기술원장)을 포함해 에스원(1명), 삼성물산(1명), 삼성SDI(1명), 삼성중공업(1명), 삼성생명보험(1명) 등에 재직 중이며 강원 출신 사장단 임원은 삼성전자(3명), 삼성물산(1명), 경기인천 출신 사장단 임원은 삼성전자(1명), 제일기획(1명), 삼성SDS(1명)에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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