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 고위임원, 서울대·성균관대 장악

31명중 각각 5명, 전체 16%씩 차지...고려대 연세대 각각 3명, 2명으로 밀려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에는 유독 성균관대 출신 고위임원이 많다. 통상 SKY라고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사 비중이 높은데 비해, 신세계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 임원이 동수를 기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히려 밀렸다.

16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신세계그룹의 11개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출신 대학을 알 수 있는 31명 가운데 서울대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5명으로 전체의 16.1%씩을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3명과 2명씩을 배출했다. 

성균관대 졸업자 5명 가운데 4명은 이마트에 집중 포진해 있다대표적인 인물은 김해성 이마트 대표이사 부회장이다김 부회장은 195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세계에 입사한 인물이다국내 뿐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 상무 등을 맡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한 바 있으며, 2005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2012년 신세계 경영전략실 사장, 2013년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 사장, 2013년 신세계 전략실장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이마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이마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준호 부사장
남윤우 부사장보박찬영 부사장보 역시 성균관대 출신자다.

신세계에서는 장재영 사장이 성균관대 출신이다
장 사장은 1960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직후인 1984년 신세계에 입사해 33년간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활동 중이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고위 임원 중 서울대 출신자로는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대표적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의 다섯 번째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그의 아내다정 명예회장은 1939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신세계 내에서는 임병선 부사장보가 정 명예회장과 같은 서울대 출신이다
.

이외의 계열사 고위 임원 가운데 서울대 출신자는 송세빈 이마트 부사장보
고광후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보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부사장등이 있다.

그외에 고려대
 3(양춘만 이마트 부사장김성영 이마트 부사장보박근용 신세계건설 사내이사 부사장), 연세대 2(신진수 센트럴시티 사내이사 부사장한 채양 신세계그룹 부사장보)를 비롯해 서강대 출신이 2(조 경우 신세계건설 사내이사 부사장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이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고위 임원직을 맡고 있었다.

또 건국대
(신달순 센트럴시티 사장), 경희대(이갑수 이마크 대표이사 부사장), 동국대(박주형 센트럴시티 부사장), 이화여대이명희 신세계 회장), 중앙대(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부사장), 한국외대(윤기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사장)가 각각 1명씩 신세계그룹 계열사 고위 임원을 배출 시켰다.

영남권 대학 출신자로는 박건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사장
(영남대 경영학)과 권혁구 신세계 사장(경북대 불어불문학)을 비롯해 김봉수 신세계 부사장(부산대 경영학), 조창현 신세계 부사장보(경상대 행정학등이 있다.

외국 대학 출신자는 오너일가가 차지했다
정용진 이마트 부회장(브라운대 경제학), 정유경 신세계 사장(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학),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시카고대 경제학등이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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