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해외파CEO 11명, 4.3%...6명은 미국대학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대표적...일본 대학 3명, 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도 1명씩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 253명 가운데 해외파는 11명, 이들 중 6명은 미국 대학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데이터뉴스가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 출신대학이 파악된 CEO 253명 중 4.3%인 11명이 해외 대학(학사 기준)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대학을 나온 CEO가 6명(54.4%)으로 가장 많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로체스터공과대 출신이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뉴욕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함스테판윤성 SK디앤디 사장은 워싱턴주립대(전자공학과)를 다녔고, 김형준 KT서브마린 사장은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하비머드대 전자공학과를 나왔고, 최윤범 고려아연 사장은 애머스트대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일본 대학 출신은 3명(27.3%)으로 집계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오야마가쿠인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모리야 키요시 에스원 부사장은 가쿠슈인대 법학과를 나왔고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은 요코하마국립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그밖에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 대학 출신이 한 명씩이다. 이재준 영진약품 사장은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기계공학과를 다녔다.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에쓰오일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드대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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