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사업으로 체급 키운 IPARK현산, 도시정비 수주 ‘시동’

자체공사 영업이익 1029억으로 외주주택(971억) 웃돌아…현금 유입 확대 속 도시정비 수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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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자체사업으로 체급 키운 IPARK현산, 도시정비 수주 ‘시동’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자체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 도시정비 수주 확대에 나선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도 늘어나면서 신규 사업에 투입할 자금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IPARK현대산업개발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5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690억 원) 대비 23.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43억 원에서 2029억 원으로 51.1% 증가했다.

자체공사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자체공사 매출은 3802억 원으로 외주주택(9740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1029억 원으로 외주주택(971억 원)을 웃돌았다. 자체공사 영업이익률은 27.1%로 외주주택(10.0%)보다 17.1%p 높았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자체공사에서 거둔 셈이다.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1628억 원이었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연간 862억 원으로 플러스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2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들어온 현금이 나간 현금을 웃돌면서 향후 자체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속에 도시정비 수주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7월 성남 태평3구역 재개발과 8월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을 연이어 수주했다. 수주액은 각각 5852억 원, 9002억 원으로 두 사업을 통해 총 1조4854억 원의 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 18일에는 3240가구를 조성하는 광명 하안주공6·7단지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응찰했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1549억 원이다. 시공사로 선정되면 태평3구역, 장암2구역을 포함한 3개 사업의 합산 수주액은 2조6403억 원으로 늘어난다.

2938억 원 규모의  방화2구역과 5400억 원 규모의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하안주공6·7단지와 이들 사업을 모두 확보하면 앞서 수주한 2개 사업을 포함한 수주액은 3조4741억 원에 이른다. 이에 더해 고양능곡3구역 수주도 추진 중에 있다. 

회사의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4조8012억 원이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도시정비 수주를 통해 중장기 주택사업 물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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