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 가입자 한 달 새 5만 명 줄어든 이유는

7월 한달 번호이동 순증 불구 0.24% 감소…장기 미사용 회선 정리로 3G 회선 6만4922개 줄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SKT 휴대폰 가입자 한 달 새 5만 명 줄어든 이유는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SK텔레콤의 휴대폰 가입자가 지난 7월 한 달 새 5만 명 이상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7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의 고객용 휴대폰 회선은 지난 6월 2196만9796회선에서 7월 2191만8017회선으로 5만1779회선(0.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KT는 333회선, LG유플러스는 5963회선 줄었다. SK텔레콤의 감소폭이 통신 3사 중 두드러졌다. 

눈에 띄는 것은 번호이동에서는 SK텔레콤이 오히려 가입자를 늘렸다는 점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12만8842명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많았다. 번호이동 유입에서 유출을 뺀 순증 가입자(3887명)도 3사 중 가장 많았다.

번호이동 실적과 달리 전체 휴대폰 회선이 크게 줄어든 것은 3G 가입자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술방식별 회선 증감 현황(고객용+기타회선 기준)을 보면, SK텔레콤의 3G 휴대폰 회선은 6월 13만4413회선에서 7월 6만9491회선으로 6만4922회선(48.3%) 감소했다.

SKT 휴대폰 가입자 한 달 새 5만 명 줄어든 이유는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LTE 회선도 같은 기간 2만6437회선 줄었다. 반면, 5G 회선은 5만7865회선 증가했다. 5G 가입자가 6만 명 가까이 늘었지만, 3G와 LTE 감소분을 메우지는 못했다.

최근 SK텔레콤의 3G 가입자는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7월 24만6176회선에서 올해 7월 6만9491회선으로 1년 새 17만6685회선(71.8%) 줄었다.

특히 지난 7월 감소폭이 큰 것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회선을 정리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연초 통신범죄 예방과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장기 미사용 회선을 정리할 수 있도록 관련 약관을 정비했다. 이후 대상 고객에게 사전 고지하고 일시정지 등의 절차를 거쳐 직권해지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3G의 경우 LTE·5G에 비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회선 비중이 높고 신규 가입 규모도 작아 직권해지에 따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G 가입자는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20일 3G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 3G 가입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과기정통부 승인을 거쳐 단계적으로 3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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