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AI 시대 맞은 건설업계, 연구소 통합·전담조직 신설](/data/photos/cdn/20260626/art_178220202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건설업계가 AI 시대에 대응, 연구소를 통합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미래 기술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25일 데이터뉴스 취재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연구조직을 통합한 'HMG건설기술연구원'을 출범했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미래주거·스마트건설·미래인프라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지속가능항공유(SAF),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에 나서는 한편,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건설 자동화 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 자산을 통합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AI 시대 맞은 건설업계, 연구소 통합·전담조직 신설](/data/photos/cdn/20260626/art_178220239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건설사들의 연구개발비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AI와 데이터, 건설 자동화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의 연구개발비는 2025년 1분기 49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53억 원으로 감소했고, 대우건설도 219억 원에서 185억 원으로 줄었다. GS건설 역시 171억 원에서 16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구개발비를 46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늘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AX데이터팀을 신설하며 AI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인 '바로답 AI'를 개발해 입찰안내서와 해외 프로젝트 계약문서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건설현장 특화 용어사전과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을 적용한 AI 번역기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인 'AX 레시피'를 개최해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올해는 AI 에이전트 개념을 도입해 기존 업무 일부를 AI가 수행하거나 지원하는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대동로보틱스와 협약을 체결하고 AI 자율주행 로봇의 건설현장 적용과 현장 맞춤형 로봇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AI 네이티브' 건설사 전환을 선언하고 2028년까지 전 영역의 AI 중심 업무 지능화를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올해부터는 AWS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AI 기반 업무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AI 성능 향상으로 연결하는 '플라이휠' 구조를 구축했다. 압구정5구역과 목동6단지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검토 과정에서 설계 대안 비교와 리스크 예측, 공정·원가 최적화 등에 AI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전사 차원의 하자저감 전담조직(TFT)을 신설하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건설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