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5월 기준, 제주은행의 평균 금리는 3.93%로 업계 평균보다 0.35%포인트나 높다.
5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보다 0.21%포인트 오른 3.58%를 기록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분석한 결과, 5월 기준 업계 평균 대출 금리는 3.58%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3.58%)과는 동일했으나 직전년도 동월(3.37%)보단 0.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5월 공시자료는 4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집계했다. 또 평균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등급별 금리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017년 5월 3.37%에서 그 해 6월 3.3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가 7월 3.3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8년 2월 3.64%까지 급등했다. 9개월 만에 0.27%포인트나 인상됨 셈이다. 이후 3월 3.57%로 0.07%포인트 인하됐으나 4월 3.58%로 0.01%포인트 인상된 뒤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16개 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다. 5월 기준 제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93%로 업계 평균(3.58%)보다 0.35%포인트나 높다. 직넌년도 동월 제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3.43%)와 비교해도 0.5%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7년 5월(3.48%)보다 0.32%포인트 증가한 3.8%의 금리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22%포인트 높은 수치다.
광주은행과 DGB대구은행은 직전년도 동월(3.55%, 3.55%)보다 각각 0.23%포인트, 0.22%포인트씩 인상된 3.78%, 3.77%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BNK부산은행 3.74%, IBK기업은행 3.63%, NH농협은행 3.61%, BNK경남은행 3.59%, 우리은행 3.58%, 신한은행 3.52%, KEB하나은행 3.51%, 한국씨티은행 3.49%, KB국민은행 3.45%,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43%, KDB산업은행 3.27% 순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은 4월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았다. 5월 기준 Sh수협은행의 평균 금리는 3.12%로 직전월(3.17%) 대비 0.05%포인트 인하됐다.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0.41%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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