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3분기 매출 6조1024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직전 분기 5조6112억 원보다 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처음으로 OLED TV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리 수 초중반 % 증가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동 CFO는 또 “2018년과 2019년은 LG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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