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올해 12월 기준 강원, 충남, 제주, 전북, 전남, 대전, 울산, 경기, 부산 등 9개 시도의 분양경기실사지수(HHSI)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16.7포인트에서 적게는 1.6포인트까지 감소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주택산업연구원에 공시된 ‘2018년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HSI)'를 분석한 결과, 이달의 전국 HHSI 전망치는 66.3포인트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7.3포인트)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HH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설정하여,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HSI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9개 시도의 12월 기준 전망치가 전년 동기 대비 침체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원으로, 66.7포인트에서 50포인트로 16.7포인트나 급감했다.
그 뒤를 충남(11.8포인트 감소), 제주(11.4포인트 감소), 전북(8.6포인트 감소), 전남(6.7포인트 감소), 대전(3.2포인트 감소), 울산(3.0포인트 감소), 경기(2.4포인트 감소), 부산(1.6%포인트 감소) 순으로 따랐다.
반대로, 세종, 인천, 경북, 대구, 광주, 경남, 서울, 충북 등의 12월 기준 HHSI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많게는 12.1포인트에서 적게는 1.9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번 달 HSSI 전망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서울(86.7포인트)로,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충남(48.2포인트)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의 전망치 격차는 38.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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