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 인근 5G 상용망에서 5G 단말을 통해 최고 속도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 인근에서 3GPP 표준규격 기반으로 실제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네트워크에서 국내 최초로 1.33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속도 측정은 서버에서 테스트 단말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 속도를 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1.33Gbps는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133.43Mbps)에 비해 최대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 이동통신사들이 5G를 제공 중인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LG유플러스가 할당 받은 80MHz 대역폭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이론적 최고 속도(1.39Gbps)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내년 스마트폰 형태의 단말기가 보급되면 고객은 현재보다 최고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 LTE망을 함께 활용하면 최고 2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내달 5G 및 LTE 상용망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해 최고 2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6000여 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한데 이어 이 달 말까지 총 7000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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