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북미 올해의 차(승용 부문)’에 선정된 ‘제네시스 G70’ / 사진=현대자동차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70’와 ‘코나’가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과 코나(유틸리티 부문)가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G70와 코나는 2009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로는 세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 중 승용차, 트럭, 유틸리티 등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에는 제네시스 G70를 비롯해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 등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G70가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공을 세우고 있다.
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올랐고, G80 역시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자동차 사이트 오토웹닷컴(AutoWeb.com)에서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로 선정됐다.
오토가이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전체의 기대치를 높이는 신선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도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를 선정했다. 한국 자동차가 이 전문지의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G70는 또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욕구와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북미 올해의 차 선정단이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과 개발자의 의도를 경험하고 살펴본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2019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코나’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코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세를 반영해 ‘2016 북미 올해의 차’부터 기존의 승용차와 트럭 외에 유틸리티가 추가됐으며, ‘2017 북미 올해의 차’부터는 각 부문을 구분해 3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코나를 비롯해 아큐라 RDX, 재규어 I-페이스 등 3개 모델이 후보에 올랐고, 코나가 최종 승자가 됐다.
현대차가 지난해 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 중인 코나는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2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한 ‘2018 iF 디자인상’에서 i30 패스트백, 제네시스 G70, 기아차 모닝, 스팅어 등과 함께 제품(Product)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코나는 또 지난해 4월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았고, 지난해 9월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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