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작년 4분기 소득 1분위 가계의 71.5%는 근로자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득 5분위 가계의 근로자외가구는 25.9%에 그쳐 대비됐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 가구의 59.2%는 근로자가구이고 남은 40.8%는 근로자외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62.6%가 근로자가구, 37.4%가 근로자외가구였다. 1년 새 근로자가구 비중이 3.4%포인트 줄어든 만큼 근로자외가구 비중은 3.4%포인트 늘었다.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 시 일컫는 ‘근로자가구’란, 가구주의 직업이 정부·기업·타 가구에 노동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보수를 받는 가구이다. 즉 가구주가 사무직·생산직에 종사하는 가구다. 반면 ‘근로자외가구’는 가구주가 자영자이거나 무직인 가구로 구성된다.
소득 상하위 가계별로 근로자가구 및 근로자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차이를 보였다.
2018년 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계는 근로자외가구가 71.5%로 가장 많다. 이어 2분위(38.5%), 3분위(36.0%), 4분위(32.0%) 순이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계의 근로자외가구 비중은 25.9%로 가장 적다.
1분위 가계의 근로자외가구 비중은 전년 57.4%에서 14.1%포인트 대폭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2인 이상 가구)은 월평균 123만 원으로 전년 동기 150만 원 대비 17.7% 줄어들었다.
5분위 가계의 2017년 4분기 근로자외가구 비중은 23.3%로 1년 새 2.6%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그리고 2018년 4분기 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932만 원으로, 전년 4분기 844만 원 대비 10.4% 증가해 통계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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