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준공면적, 주거용 는 만큼 공업용 줄었다

전년 대비 주거용 7.5% 증가, 공업용 7.5% 감소...상업용 면적은 약보합

작년 전국의 상업용, 공업용 건축 준공 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주거용 건축물의 준공 면적은 증가했다. 2015년 허가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18년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준공 면적은 1억5339만9천㎡로 집계됐다. 전년 1억4143만9천㎡보다 8.5% 증가한 규모다.

용도별로 건축 준공 현황을 살펴보면 상업용, 공업용 건축물의 건축 준공 면적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은 3550만3천㎡에서 3541만9천㎡로 0.2%, 공업용 건축물은 1659만7천㎡에서 1535만7천㎡로 7.5% 줄었다.

반면 2018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준공 면적은 6432만4천㎡로 전년 5982만1천㎡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2∼3년 전에 쏟아졌던 분양 물량이 시간이 지나면서 작년에 속속 준공한 탓이다.

이 외에 문교·사회용과 기타 건축물의 건축 준공 면적도 증가했다.

의료시설과 문화시설이 속하는 문교·사회용 건축물은 762만6천㎡에서 795만4천㎡로 4.3% 늘었다. 농수산용(축사·온실), 공공용(공공청사·방송국) 등이 속하는 기타 건축물은 2189만㎡에서 3034만2천㎡로 38.6% 증가했다.

한편 ‘준공’이란 법적 절차상의 용어로 공사가 적법하게 완료됐다는 것을 행정관청에서 확인하고 승인했다는 의미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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