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SPC행복한펀드’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맨 오른쪽이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에서 ‘SPC 행복한 펀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SPC 행복한 펀드’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된 기금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의 보조기구 지원, 재활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현재까지 기부된 SPC행복한펀드 규모는 13억여 원으로 재활치료비(232명), 의료비(113명), 보조기구(158명), 정형신발(166명), 특기적성비(25명) 지원 등 총 694명의 장애어린이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어린이 가족 80여 명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김범호 SPC그룹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어린이의 어머니는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아이를 치료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에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많은 장애어린이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시작조차 못 하고 있는데, SPC그룹의 꾸준한 지원으로 장애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장애어린이에게 건강과 희망을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꾸준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SPC행복한펀드’ 기금을 통해 오는 8월,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3박 4일간의 ‘제주도 가족 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