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MD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AMD는 최신 그래픽 IP인 R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삼성전자에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AMD에 지불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그래픽 기술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시장 전반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획기적인 그래픽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AMD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컴퓨팅 환경을 선도할 모바일 그래픽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솔루션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고 라데온 사용자 기반과 개발 생태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1969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로, CPU와 GPU, 그래픽카드 등 고성능 집적회로를 생산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