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누구’로 어르신 돌봄 공백 메꾼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왼쪽부터), 윤형보 아리아케어코리아 대표, 나양원 행복커넥트 상임이사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전문요양기관,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고품질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아리아케어코리아, 행복커넥트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양사와 함께 ‘인공지능 돌봄’에 전문요양기관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접목해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AI 등 ICT를 활용한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내달 아리아케어코리아 이용고객 중 200가구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어르신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아리아케어코리아는 인공지능 돌봄을 활용한 1:1 맞춤형 요양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스마트기기 조작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요양사들이 ‘누구’ 등 기기 조작법을 안내해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하루 최대재가요양 서비스 제공시간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시간을 최소화해 24시간 밀착 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B2G 서비스로 시작한 인공지능 돌봄을 국내 노인장기요양 수급자 대상 B2B 서비스로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 돌봄은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전국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지방자치단체, 행복커넥트와 협력해 여러 지자체의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한 ICT 연계 복지 서비스다. 현재 전국 14개 지자체의 약 3200가구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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