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김연수 부사장 선임…2세 경영 확대

김상철 회장 장녀, 그룹운영실장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그룹운영실장 부사장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김연수 부사장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김 부사장은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투자기획 등의 업무를 통해 기획과 인수합병(M&A) 실무를 익혀왔다. 특히 김상철 회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나스닥 SPAC을 운영하며 해외투자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한컴그룹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한컴MDS 인수(2014년), 모바일 포렌식 기업 한컴위드 인수(2015년)를 총괄했다. 또 해외사업총괄을 맡으면서 한컴 웹오피스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계약을 이끌어냈고, 유럽 PDF 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의 인수(2015년)와 매각(2018년)을 주도하며 투자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그룹사간 시너지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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