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연간 산업재해 지표가 개선세다. 2019년 기준 환산재해율과 해외 LTIR(근무손실일)이 직전년도 대비 하락했다.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씩 개선됐다.
8일 데이터뉴스가 대우건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산업재해 지표가 개선세를 그린 것으로 조사됐다.
환산재해율, LTIR(Lost-time Injury Rate), 재해자 수 등의 산업재해 지표를 이번 집계에 포함했다.
먼저, 상승세를 그리던 환산재해율이 개선세로 돌아섰다. 환산재해율은 근로자 100명 기준 연간 사상자 환산재해 발생률을 뜻한다. 2016년과 2017년, 0.33%를 기록했던 환산재해율은 2018년 0.57%로 급증했다가 2019년 기준 0.51%로 집계되며 직전년도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해외에서의 LTIR은 연간 기준으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LTIR이란 근로손실재해발생률로, 백만 시간당 재해자가 발생한 확률을 뜻한다. 2016년 0.02%에서 2017년 0.07%로 상승했던 LTIR은 2018년 0.05%, 2019년 0.00%로 2년 새 0.07%포인트 감소했다.
재해자 수도 감소했다. 2019년 연간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총 191명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288명)와 2년 전(210명) 대비 33.7%, 9.0%씩 쪼그라들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7년 35명에서 2018년 24명, 2019년 10명으로 꾸준히 쪼그라들었다. 2019년 기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58.3% 감소했다. 성별로 남성 재해자 수가 10명으로 집계됐다. 합계 기준 감소율(-33.7%)과 24.6%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국내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019년 기준 181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74명, 여성이 7명씩 발생했다.
국내 재해자 수는 2017년 175명에서 2018년 264명으로 늘었다가 2019년 기준으로 직전년도(264명) 대비 31.4% 쪼그라들었다. 해외 재해자 수(-58.3%)와 합계 기준 재해자 수(-33.7%)의 감소율 격차는 26.9%포인트, 2.3%포인트로 집계됐다.
다만, 이 기간 사망만인율은 악화됐다. 연간 기준 사망만인율은 2018년 0.56‱에서 1.71‱로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