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9월 무인매장 연다…3대 유통혁신 선언

▲SK텔레콤은 ▲새로운 구매경험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 ▲기술-사람 기반 매장 고객정보 보호 강화 ▲ICT를 활용한 언택트 문화 확산 등 ‘3대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새로운 구매경험 제공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 ▲기술-사람 기반 매장 고객정보 보호 강화 ▲ICT를 활용한 언택트 문화 확산을 핵심으로 하는 ‘3대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SK텔레콤은 고객에게 5G·인공지능(AI) 등 ICT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우선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즉시 SKT 매장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를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shop.tworld.co.kr)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바로도착은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주문하면 AI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인근 SKT매장을 매칭,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T 매니저(매장직원)가 ‘주문 즉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다.

바로도착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가 먼저 시작되며, 오는 9월까지 전국 72개 시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는 인구 기준 전국 90% 이상의 고객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즉시 SK텔레콤 매장 직원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바로도착’ 서비스 개념도 / 자료=SK텔레콤


향후 SK텔레콤은 바로도착, 바로픽업, 오늘도착 등 자체 O2O 서비스들을 ‘T다이렉트 홈’으로 통합 브랜드화하고, O2O 서비스 활성화 및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매장을 ICT와 보안 전문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고객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프라이버시(Privacy) 청정 매장’으로 탈바꿈시킨다. SK텔레콤은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AI 키오스크’를 7월 말 900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2500개 매장에 순차 보급한다.

또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중고폰 거래 솔루션 ‘민팃(MINTIT)’을 탑재해 데이터 삭제와 단말기 판매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AI와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감정을 통해 그 자리에서 중고폰의 가치를 측정해주고, 판매 결정시 대금을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해주거나 휴대폰 구매·요금수납 등에 활용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 SK텔레콤은 매장 직원을 전문가 수준의 정보보호 지식을 보유한 ‘보안 컨설팅 전문가’로 육성해 고객 상담 시 ‘고객정보 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고객이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무인매장을 올해 9월 선보인다. SK텔레콤의 무인매장은 입장(셀프 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무인매장은 365일 24시간 문을 열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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