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옥동 은행장이 고객과 직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1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공감의 확대로’라는 콘셉트로 유튜브와 사내방송 등 온라인을 통해 부서장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급이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해 전 직원이 신한은행의 미래전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속화된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를 미래 신한의 기회로 가져간다는 ‘CHANCE TO CHANGE(변화의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와 ‘대면채널 전략 및 창구체계 변화’의 두 가지를 미래준비 어젠다로 정하고 하반기 영업전략을 추진한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점의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며, 미래준비, 대면채널 집중을 위한 통합대형화 방식의 채널전략을 강화해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날 진옥동 은행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고객중심영업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같이성장은 고객 가치 향상(value up)을 통해 고객과 같이(together)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고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정의 정당성은 정의와 신의성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과거와 같이 실적의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정한 성과와 정당성을 제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올해 시행한 ‘같이성장 신영업문화’에서는 KPI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과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행과정평가를 도입했고, 이 두 가지 평가의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정당성은 결국 성과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성과를 서로 격려하고 축하하는 문화가 신한은행 곳곳에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