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반기 취업자 17.1%가 청년층…전국 시군 중 최고

하위 5개 지역은 모두 경북…영양군(2.9%)이 가장 낮아


수원시의 상반기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비중이 전국 시군 중 가장 높은 17.1%를 기록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경기도 수원시의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1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시지역 평균 청년층 취업자 비중(13.0%)보다 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수원시의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2018년 상반기 17.0%, 2019년 상반기 17.7% 등 줄곧 17%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이천시(17.0%), 충남 천안시(16.7%), 충북 청주시(16.3%), 충남 아산시(15.6%)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 비중 하위 다섯 개 지역은 모두 경북이었다. 영양군이 2.9%로 가장 낮았고, 청송군과 봉화군이 3.1%, 군위군과 의성군이 4.2%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의 청년 취업자 비중은 전국 군지역 평균(7.5%)보다 3.3~4.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군위군(66.4%), 의성군(66.1%), 봉화군(65.1%), 청송군(65.0%)은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 비중 상위 4개 지역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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