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 사회보장 정책 연구에 활용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의 사회보장 정책 분석 강화를 위해서다. 협약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축적한 공공분야 데이터와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 소비 빅데이터를 결합해 사회보장 정책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공적 데이터만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1인 가구 및 장애인 가구의 소비,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 변화 등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연구가 가능해진다. 또 단순한 소비지출 증감 분석을 넘어 국민의 소득수준, 소비규모, 직업, 나이, 지역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사회보장 정책의 효과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사회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아동돌봄 쿠폰 지급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다양한 사회보장 정책 분석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될 경우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의료, 보건 등 기타 공공분야로 연구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각 기관은 실무협의체 운영, 빅데이터 활용방안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계 소비 빅데이터가 대한민국 사회보장정책 연구 발전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위기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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