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품의 10월 수출물량지수가 1년 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을 분석한 결과, 10월 수출물량의 총지수는 117.21(2015년=100)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98)보다 0.2% 상승한 수치다.
음식료품이 13개 품목 중 전년 동기보다 가장 많이 올랐다. 음식료품의 수출물량지수는 140.56으로 지난해 10월 127.01보다 10.7% 상승했다.
이어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이 전년 동기(126.09, 97.28)에서 6.1%씩 오른 133.81, 103.18로 집계됐다. 전기장비는 84.72에서 5.0% 상승한 88.99로 나타났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56.13을 기록, 지난해 10월(150.38)보다 3.8% 올랐다. 비금속광물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7.03에서 3.4% 상승한 131.35를 기록했다.
나머지 품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9.12에서 83.73으로 23.3% 하락했다. 섬유 및 가죽제품은 90.78에서 17.1% 떨어진 75.24로 집계됐다.
금속가공제품과 기계 및 장비는 올해 10월 각각 88.34, 101.22를 기록, 1년 전(104.59, 117.90)보다 15.5%와 14.1% 떨어졌다.
목재 및 종이제품은 103.05로, 지난해 10월 115.31보다 10.6% 하락했고, 기타 제조업제품은 91.74로, 전년 동기(101.97) 대비 10.0% 떨어졌다. 또 운송장비는 98.41에서 1.2% 떨어진 97.22를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