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주요국 주가변동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 들어 8월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주간변동성(일간수익률 표준변차)이 1.29%로 지난해 1.15%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일간 주간변동성은 2000년 2.86%에서 2005년 1.05%로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1.15%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 선진국을 비롯한 대만·중국 등 신흥시장의 주가변동성도 작년에 비해 확대됐다.
'미국' 다우지수의 일간 주가변동성은 지난해 0.62%에서 올 8월 0.79%로 커졌으며, △홍콩(항셍) 0.91%→1.23% △대만(가권) 1.03%→1.16% △중국(상해종합) 2.05%→2.33% △영국(FTSE100) 0.79%→0.99% △프랑스(CAC40) 0.93%→1.03% 등의 주가변동성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니케이 225)은 0.96%로 2006년 1.25%에 비해 0.29%p 축소됐다.
한편, 최근 신용경색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주요국의 일중 주가변동성(일중 주가지수 최고가와 최저가 괴리율)이 연초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올 1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일중 주가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 1.23% ▲코스닥시장 1.16%였으나, 8월 각각 2.54%, 2.54%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미국(다우)'은 0.78%에서 1.98%로, '일본(니케이 225)'은 1.07%에서 1.45%로 커졌다.
그 밖에 △홍콩(항셍) 1.45%→1.70% △중국(상해종합) 3.71%→2.80% △영국(FTSE100) 0.92%→2.35% △프랑스(CAC40) 0.96%→1.78%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