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형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소형아파트는 불과 2~3년 전만해도 중대형아파트에 밀려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소형아파트 거래 취득관련 세율이 2.2%(취득세:1%+등록세:1%+지방교육세:0.2%)까지 인하되고, 리모델링 가능 시점도 준공 후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 이른바 '나홀로가구'로 불리는 1인가구의 증가도 이런 현상에 한몫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한 '나홀로가구'는 현재 2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우리나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나홀로가구'로 소형 수요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는 것.
반면, 소형아파트 공급은 점점 축소돼 현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연내 분양하는 소형아파트 알짜물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먼저 권선주공 1,3차를 재건축한 권선동 권선e-편한세상자이(83~228㎡,416가구)는 10월 분양 예정으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다. 이중 소형 83㎡는 183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차로 5분 거리로 분당선 연장 구간인 수원시청역(2011년 개통 예정)과 가깝다.
동작구 신대방동의 신대방e-편한세상(79~165㎡,392가구)도 10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소형 79㎡는 94가구가 공급되며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 단지 인근에 보라매, 옹달샘어린이 공원, 백화점 등이 있다.
성북구 길음동의 두산위브와 월곡푸르지오는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6호선 월곡, 상월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북부, 동부간선도로 등 교통이 좋다. 숭곡초, 월곡초, 장위중, 영훈고 등과 백화점이 가깝다. 대형마트 등도 입점이 확정돼 탄탄한 주거 인프라가 형성될 전망이다. 두산위브는 소형 85㎡ 21가구, 87㎡ 24가구, 월곡푸르지오는 소형 80(A)㎡ 30가구, 80(B)㎡ 2가구(임의분양)가 각각 10월 분양한다.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10월경 호평파라곤 1,291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소형은 82.5㎡ 258가구가 공급된다. 대단지인 만큼 단지 내 상가 부대시설, 조경 등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단지에서 호평IC까지 차로 5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민자도로(수석~호평)의 개통(2010년 개통 예정)으로 강변북로까지 10분 내 진입이 가능해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