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산림청과 탄소중립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김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최병암 산림청장이 ‘탄소중립 활동과 ESG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그룹


SK그룹은 산립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사업에 기반한 탄소중립 경영의 민관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정보,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외 산림사업을 발굴, 이행하면서 ESG 경영 목표 달성하는 것이 상호협력의 골자다.

SK그룹과 산림청은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과 탄소배출권 조림사업(A/R CDM)을 위한 국외 산림사업 발굴 및 이행 ▲토지황폐화 중립을 위한 산림 복원과 사막화 방지, 산림탄소 상쇄사업 추진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산림효과 지표 발굴과 연계방안 검토 ▲산림 관련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빅데이터 구축 등을 공동추진해 탄소중립 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준 SK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산림청과 함께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으로 산림을 보존 및 복원하고,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증진, 지역사회 지원 등 ESG 경영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임업은 산림청과 파트너십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REDD+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또 국내에 보유한 4500ha 산림에서 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사유림을 대상으로 대리경영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장하는 산림경영도 펼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SK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의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을 조기구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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