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연속 최대 매출·영업이익 경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올해 3분기 매출 4507억 원, 영업이익 167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1648억 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57억 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1억 원(6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9억 원(196.1%)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공장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각각 385억 원(9.4%), 6억 원(0.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자산 7조5943억 원, 자본 4조9130억 원, 부채 2조6813억 원으로 부채비율 54.6%, 차입금비율 23.8%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당초 계획했던 공모채를 3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액하며 창립 후 첫 공모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단행해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에만 로쉬, 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은 71억 달러를 돌파했다.

위탁개발(CDO) 사업은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 출시와 미국 연구개발(R&D) 법인 설립에 이어 지난 9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공개해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구현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