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해 12월 100.4로 전월(98.5)보다 상승하였으며,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 중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98.9)보다 상승한 101.7로, 6개월 후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100.7로 전월(99.9)보다 상승하였고,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6.6으로 전월(105.6)보다 상승하였으며, 지난 2월 이후 계속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소비재구매기대지수 및 외식·여가·문화생활과 관련한 소비지출기대지수도 93.0 및 92.1로 전월(90.0, 89.5)보다 상승하였다.
소비자기대지수를 소득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월보다 상승하였고, 월 200만원대 소득계층에서는 5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하였다. 또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하였고 특히 20대와 30대는 전월에 이어 계속 기준치 100을 초과하여 젊은 층에서 6개월 이후의 경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