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선임된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왼쪽)와 박태한 애경특수도료 대표이사 / 사진=애경그룹
애경유화, 해경화학, AK켐텍 등 애경그룹의 3개 화학 계열사가 합병한 애경케미칼이 공식 출범했다.
애경그룹은 1일자로 출범한 애경케미칼과 애경케미칼의 자회사인 애경특수도료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를 지낸 표경원 대표와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역임한 박태한 상무가 각각 애경케미칼과 애경특수도료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애경케미칼은 합병 이후 도전적인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표경원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애경특수도료는 업계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박태한 상무를 대표로 발탁해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1일 오전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를 열고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한 뒤 50년 구로동 시대를 마감하고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애경타워에서 입주식을 진행했다. 애경케미칼은 공간 전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향하는 스마트오피스로 구현해 업무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왔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장 가속화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극대화 ▲친환경 제품 및 사업 집중 육성 ▲주요 글로벌 시장 내 현지 사업체계 구축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 및 R&D 투자 확대 ▲ESG 경영체제 확립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연평균 1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AMPLUS자산개발과 AK아이에스 대표이사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영수 AMPLUS자산개발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재영 AK아이에스 대표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