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오른쪽)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GS샵과 아모레퍼시픽 JBP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과 아모레퍼시픽은 두 회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양사 데이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GS샵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종합몰 내 뷰티 카테고리 상품의 경쟁력을 확연히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만들고 GS샵이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각 브랜드 주력 신상품을 선 론칭하는 등의 전략을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
실제 업무협약을 앞두고 GS샵이 종합몰을 통해 지난 8일 선 론칭한 '아이오페 슈퍼바이오 포텐셜 크림'은 3일 만에 매출 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끌어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42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마케팅 제휴 강화의 일환으로 라이브 커머스 및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며, 고객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상품 제안)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사의 유통망 연계 등으로 당일 배송, 지정일 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마련해 최근 화두인 퀵 커머스를 뷰티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희 GS샵 디지털커머스사업부 뷰티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뷰티 용품을 GS샵 온라인 종합몰의 카테고리 킬러로 육성해 가고자 한다”며 “온라인 종합몰을 통해 뷰티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