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KERI' 5.1% · 'LG경제硏' 5.0%!

우리나라의 2008년 경제성장률이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이 〈KERI 2008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5.1%, LG경제연구원이〈2008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통해 5.0%의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은 것.

보고서를 살펴보면, 수출 둔화와 내수의 꾸준한 회복세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으로 꼽혔다.

수출의 경우, 한국경제연구원은 2008년 미국경제의 둔화, 중국의 거시경제 긴축기조, 달러 약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한자리 수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LG경제연구원 역시 선진국의 소비둔화에 따른 수입수요 부진으로 증가세가 10%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부문은 전반적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은 가운데, 건설투자에 대한 전망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건설투자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3.2%의 성장률을 제시한 반면, LG경제연구원은 대규모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주택거래 관련 부동산 정책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성장률을 약 2배 높은 6.0%로 추정한 것.

그 밖에 내수부문 중 민간소비는 가계의 구매력 개선, 신정부 효과 등으로 ▲한국경제연구원 4.6% ▲LG경제연구소원 4.7%의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설비투자는 세계경제 둔화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제한적이기는 하나 지난해의 안정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08년 소비자물가는 △한국경제연구원 2.6% △LG경제연구원 2.7%로 각각 올해보다 0.3%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인해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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