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사진=풀무원
ESG 대표 선도기업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바이오 페트(Bio-PET) 재질의 친환경 샐러드 용기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이러한 인증 마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풀무원은 이번 인증 평가에서 바이오 페트 샐러드 용기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와 재활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풀무원의 포장 혁신을 추진하는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해 선보인 바이오 페트는 구성 원료 중 일부를 사탕수수 추출 원료로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인 포장 소재다.
일반 페트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 100%로 구성돼 있는 반면, 바이오 페트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해 제조, 유통, 소각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약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페트를 적용했다. 이는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신규 제작되는 바이오 페트 샐러드 제품 패키지에 환경부 친환경 마크를 부착해 친환경 포장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