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가운데 최대 불청객으로 알려진 '쯔쯔가무시증'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 3년 새 4.6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복심 국회의원(www.cbs21.or.kr)이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시·도별 가을철 발열성 질환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쯔쯔가무시증'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8월말까지 총 1만9,477건이 발생해 '신증후군출혈열(1,754건)'의 11배, '렙토스피라증(480건)'의 41배로 3대 가을철 발열성 질환 중 최다 발생수를 기록했다.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 지역'이 총 2,60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충청남도(2,306건) ▲경상남도(2,247건) 등이었다. 반면, '강원도(230건)'와 '인천광역시(200건)', '제주도(71건)'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특히 2006년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 다발생지역을 시·군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시'가 환자 수 249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북 전주시'와 '전북 익산시'가 각각 167명, 116명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장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시·도 및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자 발생 시 신고요령과 예방관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의 예방관리사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