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로 ESG 실천

광동축혼합망(HFC), 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연간 3000만KWh 절감

▲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 서초구 전신주에 매달린 HFC 전원공급장치를 철거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초고속인터넷 등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정류기와 소형 외기냉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곳에 구축됐으나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축건물에서는 광케이블만을 사용하는 광가입자망으로 대체되고 있다.

또 수동소자를 사용해 별도의 전력소모가 없는 FTTH와는 달리 HFC에서는 전원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2026년까지 HFC망을 FTTH망으로 전환하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등에서 전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KWh의 전력소비와 1만3436톤의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년간 HFC망의 전환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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