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유니버스의 ‘휴대폰가족보호(Familycare)서비스가 지난 27일 ‘2022 대한민국 모바일대상’에서 ‘스타트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데이터유니버스는 금융사기, 개인정보유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2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는 행사다. 소비자 조사 및 심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부문별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휴대폰가족보호(Familycare)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데이터를 분석해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가족 및 돌봄 대상의 상태를 확인하고 케어할 수 있는 메타버스 라이프로깅 서비스다. 앱 설치 후 간단한 설정만 마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유니버스 관계자는 출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노년층 및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돌봄이나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 늘고 있어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대면 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계별 안부 확인’ 기능은 가족의 휴대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가족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장시간 미사용 시 안심콜 및 음성메시지를 보내고, 미응답 시 영상통화를 실행해 실시간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휴대폰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지해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하고 112/119 혹은 보호자에게 전화해 대처할 수 있는 ‘낙상 감지’ 기능도 제공한다. 가족이 전화를 받지 않아 부재중이더라도 ‘실시간 위치’와 ‘활동량 체크’ 기능으로 안심할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이밖에 가족 간 소통에 유용한 건강, 여행정보 등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강원석 데이터유니버스 대표는 “현재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만 서비스 중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휴대폰만으로 가족 상태를 확인하는 비대면 가족 케어 서비스의 시대를 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