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tv를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시청환경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새롭게 개편된 U+tv와 OTT 리모컨을 소개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의 IPTV 서비스 ‘U+tv’를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시청환경을 혁신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개편된 U+tv는 이른바 ‘OTT TV’로 재탄생했다. OTT TV로 개편된 U+tv는 ▲편리한 시청 경험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 추천 ▲합리적인 요금이 특징이다.
OTT의 등장으로 고객의 콘텐츠 선택폭이 넓어진 데 반해 어떤 콘텐츠를 볼 지 정하기 위해 여러 OTT를 각각 탐색하며 시간을 소비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어느 OTT에서 제공하는지 몰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지적돼왔다. U+tv는 통합 추천 및 검색을 갖춰 페인 포인트를 해소하고 편리한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U+tv는 실시간 방송을 보는 동시에 화면 하단의 ‘런처’를 통해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면 실시간 채널·VOD·OTT 중 시청 가능한 플랫폼을 알려주고,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시청을 예약할 수도 있다.
또 U+tv는 한 화면에서 OTT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고, VOD·실시간 채널·인물에 대한 급상승 인기순위를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채널’에는 홈쇼핑 채널도 포함되며, 스포츠 경기, 예능, 홈쇼핑 등 시간대별 인기 있는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총 7개(IPTV 4개, 아이들나라 3개)까지 프로필을 세분화할 수 있어 TV를 공유하는 가족들도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유지하고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OTT·VOD 통합 랭킹’은 콘텐츠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OTT TV로 개편된 U+tv는 기존 UHD2 이상의 IPTV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개편에 맞춰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선보였다.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OTT와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홈트Now 등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 버튼을 리모컨 상단에 일괄 배치하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용자가 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최단 경로로 원하는 OTT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어 콘텐츠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나만을 위한 시간 및 장소에서 태블릿PC 등 개인 디바이스로 OTT를 시청하는 것에 익숙한 젠지세대 고객을 위해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Chromecast with Google TV(4K)’를 오는 30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에 맞춰 IPTV OTT 요금제, 모두의 할인팩, 유독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U+tv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IPTV OTT 요금제는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로, 실시간 채널과 OTT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모두의 할인팩은 보고 싶은 콘텐츠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 미디어 할인 멤버십으로, 월 8800원(1년 약정 기준)에 OTT부터 VOD, 쇼핑 할인까지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의 구독을 선택하면 하나의 OTT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U+tv 서비스를 더 고도화해 고객이 OTT TV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갖춰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OTT TV로 첫 발을 디딘 U+tv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3개 OTT와 IPTV를 통합한 서비스를 우선 공개한 데 이어 내년 초 티빙·라프텔(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의 편입도 예정돼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IPTV에서도 티빙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도 OTT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IPTV 요금제를 지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U+tv는 OTT와의 상생 및 협력을 통해 시청 전·중·후에 이르는 모든 여정에서 고객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U+tv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얻은 데이터로 신사업 기획에 다시 반영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