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자동판독시스템을 국회와 대기업에 잇달아 납품·설치했다고 밝혔다. / 그림=딥노이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공동개발한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국회와 대기업에 납품·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엑스레이 영상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과 기업에서 사용하는 기업보안용(DEEP:Security)으로 개발됐다. 항공보안용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내반입 금지물품인 총기류, 칼류, 전자충격기 등 20종을, 기업보안용은 USB, SD카드, 외장하드 등 정보보호물품 6종을 자동판독해 보안검색요원의 검색을 돕는다.
국회에 설치된 항공보안 시스템은 국회 출입 시 테러방지 및 각종 폭발물 등을 사전 차단해 안전한 국회 출입을 지원한다. 대기업에 설치된 기업보안용 ‘딥시큐리티’는 AI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정보보호물품을 신속, 정확하게 판독해 정보유출 차단을 지원한다.
딥시큐리티는 지난 4월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도 납품하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AI판독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안검색이 필요한 다양한 장소에 보안검색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보안제품의 높은 신뢰성 확보 및 객관적인 성능 입증을 위해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성능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항공보안용은 95%, 기업보안용은 97%의 높은 판독률을 기록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노이드의 우수한 AI기술은 의료AI 영상진단서비스를 넘어 제조업의 소재‧부품 AI 검사 무인화 등 스마트팩토리와 시큐리티 영역까지 AI기술을 통해 국내외 AI산업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