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화학적 통합과 수익성 방어가 숙제

신한금융지주 전략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과정서 신임…지주사 미션은 "톱 생보사 도약"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취임했다. 신한금융지주 전략통 출신인 이 대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고, 불확실한 시장에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과제를 받았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해 탄생했다. KB금융지주와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입장에선 신한라이프의 성공적 통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10일 데이터뉴스 조사에 따르면,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신한은행 입행 후 신한은행 인사부 대리(1998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2018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 추진실 전무(2019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2020년), 신한라이프 부사장(2021년)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을 맡으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 추진실 전무로 이동해 인수 후 합병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합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아직 화합적 통합은 미흡하다는 평이다. 

지난 9월 이 회사는 출범 1년여 만에 인사제도(HR)를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빚어지면서 예상보다 6개월 늦어졌다. 내부적으론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신한생명 노조는 당시 대표였던 성대규 사장의 불통 문제를 지적하는 등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한 바있다. 

이런 상황 속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세부 과정을 지원하면서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의 신뢰를 쌓아 온 이 대표의 화학적 통합에 기대감이 높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톱(Top) 생보사로의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최고경영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이 대표를 평가했다.

올해 수익성을 지켜내는 것도 이 대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생보사들의 3분기 누적 해약 환급 금액은 24조33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4조5977억원) 늘었다. 통상 경기 침체 기조가 있을 때마다 해지 환급 비율이 올라갔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같은 상황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업계 상황이 불확실한 점도 이 대표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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