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매출 1조 원 돌파 2년 만에 5000억 원 이상 매출을 추가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주력게임 ‘로스트아크’가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연결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조5771억 원, 영업이익 6340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1조4345억 원, 6005억 원) 대비 9.9%, 5.6%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20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매출을 5000억 원 이상 늘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9% 상승했다.
지난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계열사는 전체 매출의 46.7%를 차지한 스마트게이트알피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370억 원을 달성해 전년(4898억 원)보다 52.3% 증가했다.
스마트게이트알피지의 주력게임은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후 2019년 러시아, 2020년 일본에 출시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스팀을 통해 북미, 유럽, 남미, 호주 등 160여 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해외 매출은 2021년 100억 원에서 지난해 1774억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모바일 턴제RPG ‘아우터플레인’, PC액션게임 ‘원더러스’, 서브컬처 게임 ‘블루프로토콜’, 크로스파이어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가상현실 게임 ‘크로스파이어:시에라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올해 신작 4종 모두 심혈을 기울여 출시를 준비했다”며 “아우터플레인과 블루프로토콜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자연스러운 그래픽으로 펼쳐지는 액션이 특징이며, 원더러스는 여러가지 모드로 색다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파이어:시에라스쿼드는 기존에 인기있던 크로스파이어IP를 가상현실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