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은 2025년까지 판매하는 제품의 '친환경 그린 패키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에버그린 전략을 발표한 하이네켄 인터내셔널은, 'Brew A Better World: 더 나은 세상을 양조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친화적 방식으로 원료를 생산, 양조, 포장, 이송하여 전체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0%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네켄을 양조 및 판매하고 있는 전 세계 190여 개국 중,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0개 국가(멕시코,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에서 먼저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2022년까지 생산 및 양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1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네켄코리아는 본사의 목표보다 더 단축해, 2025년까지 소비자에게 닿는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하이네켄 0.0는 배송 박스를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구성했고, 올해 출시하는 전 제품의 포장재에 FSC인증 소재를 적용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형 하이네켄코리아 지속가능경영팀 팀장은 "하이네켄 인터내셔널의 이번 전략이 전 지구적인 이슈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도 본사의 전략에 발맞춰 친환경 패키지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