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주 이용고객이 '3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연구소(www.kbstar.co.kr)가 최근 고객 서베이 및 거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은행이용고객의 금융거래 행태 분석>에 따르면, 은행 이용고객의 25.4%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이용고객의 4명 중 1명은 30대인 셈.
이어 ▲40대 23.9% ▲20대 16.9% ▲50대 14.4%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20~50대까지의 연령층이 전체의 80.6%를 점유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대출·카드·예금 이용에 있어 '40대'의 점유비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대출액'의 35.8%를 '40대'가 차지했으며, △30대24.8% △50대 23.4% △60대 9.1% 등의 순이었다.
'카드'와 '예금' 이용액 역시 40대의 비중이 각각 36.7%, 27.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카드'의 경우 △30대 32.0% △50대 18.1% △20대 7.7% 등이 '40대'의 뒤를 이었으며, '예금'은 ▲50대 22.3% ▲30대 19.0% ▲60대 13.7% 등이었다.
또한 연령대별 거래 상품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적립식 상품 보유고객의 평균연령이 29.5세로 △투신 36.8세 △거치식 38.2세 △방카 40.8세 등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었다.
특히, 적립식 상품의 비중은 △20대 10.1% △30대 8.9% △40대 7.0% △50대 5.2% △60대 4.2%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반해, 거치식 상품은 20대 22.1%에서 70세 이상 56.8%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은행 이용고객의 평균 보유 금융상품 수는 2.71개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93개로 가장 많았고, △40대 2.90개 △50대 2.79개 △20대 2.76개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