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1383억 원, 영업이익 4651억 원, 당기순이익 29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11.7%, 39.3%, 34.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5%, 4.1%로 집계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 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HCORE STORE'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 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 및 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