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영화 '황금나침반'이 누리꾼들로 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12월3주 영화종합 인기검색어(12월14일~20일)>에 따르면, 영화 '황금나침반'이 1주일 중 5일 동안 검색어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나침반'은 '반지의 제왕'의 2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인데다,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 부터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개봉 이틀 만에 관객 50만명을 동원, 겨울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어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가 14일과 15일 1위를 차지했다. '나는 전설이다'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다, 원작소설이 많은 관심을 모으면서 검색창을 달구고 있다.
2위 자리를 살펴보면, '색즉시공 2'와 '내 사랑'이 눈에 띈다. 여성관객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색즉시공 2'는 이번 주 출연 여배우들이 깜짝 무대 인사를 진행하면서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른 것으로 보인다.
'내 사랑'의 경우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볼 달콤한 로맨틱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면서 많이 검색된 것으로 분석됐다.
3위에는 '더 시크릿'과 '가면' 등이 랭크됐다. '더 시크릿'은 이번 주 시사회를 진행해 이목을 모았으며, '가면'은 청순가련 이미지가 강했던 이수경의 파격적인 전라노출 베드신이 담겨져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됐다.
또한 김태희·설경구 주연의 '싸움'이 15일 5위에 올랐는데, 흥행성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김태희의 연기변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밖에 '색, 계'가 지난주에 비해 한 단계 내려앉으면서, '용의주도 미스신'이 4단계 내려앉으면서 나란히 6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4년 개봉했던 '내셔널 트레져'의 속편인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이 7위로 처음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