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 의료데이터 심의시스템 ‘스마트DRB’ 출시

의료 데이터와 안전한 DRB 시스템 결합해 진정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지원

미소정보기술, 의료데이터 심의시스템 ‘스마트DRB’ 출시

▲사진=미소정보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구 등의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가명처리 및 활용, 외부전송 등을 간편하게 지원하는 데이터심의(DRB) 시스템 ‘스마트DRB’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의료연구는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하고 있다. EMR은 환자의 진료 기록을 컴퓨터에 기록해 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보관하는 정보다. 

하지만 EMR 데이터를 외부 기관이나 기업에서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데이터 심의위원회 설치운영등 엄격한 규제와 심의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미소정보기술이 개발한 스마트DRB는 연구 목적으로 의료데이터를 요청하면 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거쳐 병원이 가명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의료데이터를 받는데 걸리는 기간을 기존의 최장 6개월 이상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DRB는 가명정보의 적정성 평가, 가명정보의 활용 및 제공 여부 승인, 가명정보의 결합 신청여부 및 의뢰할 결합전문기관 선정, 가명정보의 재식별 가능성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 적용, 이용 목적이 달성한 가명정보의 파기 확인등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DRB 업무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

스마트DRB를 도입한 병원은 데이터 심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데이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만족, 최신 환경 지원으로 업무 효율성 및 사용 만족도 향상, 업무효율 극대화, 보안 강화 및 취약성 개선 등을 통한 내·외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디지털헬스케어와 병원 선진화는 물론 글로벌병원으로 진출도 가능하다.

미소정보기술은 현재 건국대학교병원에 임상정보분석플랫폼(스마트CDW) 구축사업과 함께 스마트DRB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보유 데이터를 교육·연구 등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 활용을 위한 DRB를 구성·운영하게 된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의료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해 심의절차를 안전하고 빠르게 제공해 고정밀 의료데이터를 통한 유의미한 의료 연구개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상급종합병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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