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복구 자동화 기술로 메시지 서비스 안정성 강화

KT, 복구 자동화 기술로 메시지 서비스 안정성 강화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메시징 시스템에 적용된 자동 복구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김영섭)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자동 복구 기술을 적용하는 등 메시징 시스템 전체를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시징 시스템은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신장비다.

이번에 KT가 메시징 시스템에 준 가장 큰 변화는 자동 복구(절체) 기술 도입이다. 이 기술은 메시징 장비가 설치된 통신 국사에 천재지변 또는 케이블 단선이 발생해도 백업 국사로 메시징 기능을 자동 이관해 이용자의 메시지 유실 없이 수 초 이내에 서비스를 복구한다.

국내 통신사는 기존에도 비상 상황을 고려해 메시징 시스템의 백업 시설을 운영해 왔지만, 메시징 장비 특성 때문에 일부분은 수동으로 복구가 진행돼야 해 10여 분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보다 안정적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 있는 메시징 시스템 중 백업 시설도 충청권으로 이전했다. 수도권 전체에 재난이 발생해도 메시지 서비스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충청권으로 이전된 백업 시설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자동 복구 기술은 일부 고객에게 도입됐다. KT는 2025년까지 전체 고객에게 해당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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