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 및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네빌 마이어(Neville Meijers)를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네빌은 통신 및 무선 사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변혁의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오랫동안 입증된 실적을 기반으로 5월 29일 부로 새로운 신임 CEO 직을 수행하게 된다.
네빌은 글로벌 대기업부터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고위 임원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퀄컴테크놀로지에서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을 위한 프라이빗LTE/5G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나스퍼스(Naspers)의 중국 CEO직을 수행하며 중국 지역의 모든 인터넷 투자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인터넷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했다.
가장 최근에는 JMA 와이어리스(JMA Wireless)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로서 프라이빗 무선, 분산 안테나 시스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팀을 이끌었다.
또한, 디지털 중간 주파수 상호운용성 컨소시엄(DIFI)의 이사, OnGo 얼라이언스(구 CBRS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의장, 멀티파이어(MulteFire) 얼라이언스의 설립자 겸 이사회 이사 직을 수행하며 탁월한 미래 지향적 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협력적인 리더십 등 풍부한 자질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블루투스 SIG의 CEO로 취임하면서 네빌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조직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 블루투스 SIG는 초창기 소수의 기업들이 모여 유선을 대체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개발한 이후 25년 동안 업계의 혁신을 이끌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4만 개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블루투스 SIG와 회원사들은 수많은 소비자, 상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블루투스 기술을 선도적인 무선 표준으로 확립했다. 최근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 출시되는 제품 중 5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빌 마이어 신임 CEO는 "블루투스 기술은 우리가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진 무선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블루투스 SIG를 성장과 혁신의 다음 장으로 이끌게 될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력의 대부분을 무선 기술과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개발하는 데 바쳐왔기에 블루투스는 나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다. 블루투스 SIG에 합류하는 것은 무선 기술의 세계에서 진정으로 의미 있는 과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유망한 팀과 선구적인 회원사 커뮤니티와 협력해서 선 없이 연결되는 세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네빌은 지난 12년 동안 블루투스 SIG를 이끌며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블루투스 기술 대중화는 물론 상업용 및 산업용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되었던 조직 및 운영 면에서 값진 유산을 남긴 마크 파월 전임 CEO의 뒤를 잇게 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루투스SI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