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제조분야의 AI 기술 접목에 적극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자부품산업 기술개발사업 중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추진하는 ‘철강산업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LLM 및 디지털트윈 융합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의 1차년도 개발을 추진했다.
2026년까지 3개년 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산업 제조 공정 최적화와 품질 개선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및 지식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이와 더불어 제조 현장에 작업 가이던스와 운영 리포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LM·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융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주관 하에 와이즈넛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고등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로 진행되며, 동국제강이 수요기관 및 공동연구기관으로 실증에 참여하게 된다.
와이즈넛은 이번 과제에서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생성(RAG)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공정 매뉴얼 및 암묵지 등 고숙련자의 철강 공정지식과 노하우를 데이터화 해 공정 지원 가이드라인과 분석 리포트를 생성·배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 내 신규인력 및 저숙련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업무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멀티모달 기반의 RAG 플랫폼을 통해 제조분야 공정지원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 가능한 능동형 재난안전 가이던스까지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그간 제조 환경이 전문인력의 고령화 등 고숙련자 감소에 따른 지식과 노하우 소멸, 약 90%의 데이터가 활용되지 못한 다크데이터로 존재하는 등 AI 기술이 적용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을 체감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산업에 특화된 LLM과 RAG 개발을 선도하고 특정 산업에 국한돼 있었던 LLM과 생성AI 활용 산업을 적극 확대해, 제조 산업의 AI 기술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